-
[시론] IS 같은 폭력적 극단주의는 왜 생길까
신봉길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한때 세계는 미국 9·11 테러 전과 후로 구분되었다. 지난 11월 13일 IS(이슬람국가)의 파리 테러로 세계는 다시 파리 테러의 전과 후로 나뉘고
-
[중앙시평] 빈 1815, 유엔 2015
문정인정치외교학과 교수1815년 10월. 20여 년을 끌던 나폴레옹 전쟁이 끝나고 유럽에 새로운 협력의 질서가 만들어졌다. 그 질서를 만들어낸 자리가 바로 빈 콩그레스(회의)였다.
-
정치에 도덕이 빠지면 이겨도 이긴 게 아니다
지난달 뉴욕타임스(8월 19일자)에는 코넬 웨스트와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다. 웨스트는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의 교수를 거쳐 지금은 유니온신학교의 철학 및 기독교실천학 교수로 재직하
-
동성 결혼 허용 35개국으로 늘어 … 17개국은 아이 입양도
레즈비언(Lesbian)·게이(Gay)·바이섹슈얼(Bisexual·양성애자)·트랜스젠더(Transgender)를 지칭하는 LGBT라는 단어는 한국에서는 아직 낯섭니다. 최근 언론에
-
글로벌 영웅 시리즈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KHC 회장
킹덤홀딩스(KHC)의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(60) 회장은 ‘중동의 워렌 버핏’이라 불린다. 미국 시사잡지 타임은 투자의 귀재인 그를 지난 1997년 그렇게 명
-
[인문학 속으로] 12광년 떨어진 곳에 우리와 신앙 비슷한 외계인 있다면 …
미국 루터신학교의 테드 피터스 명예교수(왼쪽)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미카엘 벨커 교수. 신학과 과학의 대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신학자들이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신학과 과학은
-
[The New York Times] 지구촌 전쟁은 유일신 종교들이 문제다
움베르토 에코작가 지구촌에 전쟁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. 소규모 국지전 정도가 아니다. 전 세계를 이슬람화하겠다는 근본주의적 욕망이 위험을 뿜어내고 있다. 시리아와 이라크는 물론
-
[글로벌 톡톡] 시리아 내전을 보는 안과 밖의 시각
시리아 내전이 발생한 지 4년이 지났다. 그동안 한국 언론들도 시리아 내전에 대한 많은 보도를 쏟아냈다. 내전의 원인에 대해서는 수니·시아파 간 갈등,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의 확장
-
글로벌 파워 피플(84)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KHC 회장 - 오일달러로 자산 불린 ‘중동의 워런 버핏’
[이코노미스트] 금융·미디어·문화·IT 등 손대는 분야마다 대박 … 사업가로 시작해 투자가로 변신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KHC 회장. 2013년 3월5일의 일이
-
IS가 힘 키운 건 영토 장악 못한 ‘실패국가’들 때문
이슬람국가(IS) 격퇴를 위한 전투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. 이라크 북부에서는 쿠르드군이 IS에 맞서 싸우고 있다. 쿠르드 자치정부의 수도인 아르빌의 총기수
-
영화 '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', 북미 첫주 개봉 기록…아바타 넘어
‘그레이의 50가지그림자’ 주연배우 제이미 도넌. [사진 중앙포토] 영화 ‘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’((Fifty Shades of Grey, 이하 그레이)가 개봉 주말 북미에서만
-
[분수대] "페미니스트가 싫다"는 18세 김군
양성희논설위원 며칠 전 터키에서 사라진 18세 김군. 스스로 IS(이슬람국가)행을 택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.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고, 이제 고작 열여덟이다. 도대체 무엇이 이런
-
[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] "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나는 아메드다"
문유석인천지법 부장판사 “나는 샤를리가 아니다. 나는 숨진 경찰관 아메드다. 샤를리는 나의 신앙과 문화를 조롱했다. 하지만 나는 샤를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권리를 지키기 위해 죽
-
남한테 받은 은혜는 기억하고, 내가 베푼 은혜는 잊어버려라
“희망과 소망을 가지면 일이 풀리기 시작하지만 절망하면 풀릴 일도 풀리지 않아요.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갖도록 해주는 운동이 필요합니다.” 세월호 참사 등 안타까운 사고가
-
[직격 인터뷰] 송호근 묻고 복거일 답하다
한국 사회를 ‘시장의 결핍’으로 진단해온 복거일 작가를 ‘시장의 다른 얼굴’을 경계해온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가 만났다. [신인섭 기자] 몇 년 전 타개하신 박경리 선생은 어린 시절
-
‘역사적 예수론’은 바티칸의 골칫거리이자 숨은 우군
렘브란트(1606~69)가 그린 ‘설교하는 그리스도’(1646~50년께). 렘브란트는 사실적 예수를 그리기 위해 당시 그가 만난 유대인들을 모델로 삼았다. 관련기사 아픈 우리를
-
[송호근 칼럼] 교황을 기다리며
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조선의 천주교 박해는 잔혹했다. 수백 명이 참수된 뒤 약 5000명의 천주교도는 깊숙한 산골에 틀어박혔다. 요즘 성지(聖地)로 지정된 그곳을 사람들은 교우
-
불교·기독교·이슬람·유대교 … 공통분모 있을까?
이슬람 종교의식에서 비롯된 이집트 전통 춤인 ‘수피 댄스’를 추고 있는 무용수. 알가잘리는 춤과 음악이 신(神)을 체험하는 수단이라고 주장한다. [사진 위키피디아] 사람과 고등 유
-
[김환영의 글로벌 인터뷰] '예수 전쟁' 부른 책 『젤롯』의 저자 레자 아슬란
김환영논설위원 책 한 권이 ‘예수 전쟁’을 촉발했다. 캘리포니아대(리버사이드)의 레자 아슬란 교수가 쓴 『젤롯(Zealot)』이다. 예수가 ‘독립운동가·사회혁명가’라고 주장한 이
-
맥아더 목사 "한국의 교회는 성경을 잃었다"
존 맥아더 목사는 미국 교계와 언론이 꼽는 '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' 중 하나다. 미국의 대표적 강해 설교가인 존 맥아더 목사의 책상을 슬쩍 살폈다. 정돈된 책상 위로
-
"빚은 개인·도덕 차원 아닌 구조·권력의 문제"
라자라토 그의 관심사는 다양하다. 그는 ‘비물질 노동(immaterial labor)’ ‘생명 정치(biopolitics)’ ‘인지 자본주의(cognitive capitalism)
-
“빚은 개인·도덕 차원 아닌 구조·권력의 문제”
라자라토 그의 관심사는 다양하다. 그는 ‘비물질 노동(immaterial labor)’ ‘생명 정치(biopo litics)’ ‘인지 자본주의(cognitive capitalis
-
“세상은 종교인의 말·행동 일치하는지 주시”
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풀러신학교의 마크 래버튼 신임 총장은 사회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진정한 신앙 태도라고 역설해 왔다. [사진 풀러신학교] 정치에서건 종교에서건 ‘열
-
“세상은 종교인의 말·행동 일치하는지 주시”
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풀러신학교의 마크 래버튼 신임 총장은 사회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진정한 신앙 태도라고 역설해 왔다. [사진 풀러신학교] 정치에서건 종교에서건 ‘